청년아지트네트워크와 함께 한 ‘굴소스 볶음밥’

2013-09-23 조회 : 5273댓글 : 0
  • 주최/주관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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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명절에 맛난 것 많이 드셨나요?

 끼니마다 명절 음식에, TV에서 계속되는 먹방을 보면서 며칠 푹 쉬는 동안 딱 좋다는 기분 누리셨나요? 혹시 먹어도 먹어도 마음 한 구석이 헛헛해서 불편하지는 않았나요?

 

 사회적경제계에는 새로운 일과 가능성에 늘 배가 고프고, 사회적 가치를 만나 충만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들을 위해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격주 단위로 수요 담쟁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요.

 

 사회적경제 및 소셜 벤처 그룹이 호스트가 돼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SNS 등을 통해 참석한 손님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자신들의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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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지트네트워크와 굴소스 볶음밥

 

 지난 911일 진행된 담쟁이 식당은 지금까지의 행사 중에서 가장 젊고 풋풋한 단체와 함께 했습니다. 바로 서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소속 ‘마을로 청년활동가’들이 청년허브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시작한 마을청년활성화사업, ‘청년아지트네트워크가 주인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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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류 공간에 모여드는 참석자들의 첫 번째 관심사는 아무래도 오늘의 메뉴인데요. 바람이 선선해지기 시작한 날씨에 어울리는 굴소스 볶음밥과 달걀국이 제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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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가 마무리될 즈음, 청년아지트네트워크의 이호준, 이제경 활동가가 청년 마을에 색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청년, 마을에 색을 입히다

 

 “우리들은 대부분 삶터와 일터가 일치하지 않죠. 세대 간 소통의 경험은 적고, 모두와 경쟁해야 된다는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걱정에 지쳐있습니다. 저희는 이 문제들을 청년마을의 접점을 통해 해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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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아지트라는 개념을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세대 간 만남을 이어 주는 유형, 무형의 장소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을 단위로 청년 소모임인 아지트를 만들고, 이것이 아지트끼리, 마을끼리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이 단체의 비전입니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곳 아지트

 

 ‘마을에 주목한 이유는,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관계망인 마을이 청년들에게는 함께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며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무대이자 세대 간 소통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안전지대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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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은 먼저 서울시 청년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마을 소모임을 활성화 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활동, 가치를 둔 활동을 알아보고, 이것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재미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을 도와주려는 것입니다.

 

 이어서 소모임간의 연결, 서로가 멘토와 멘티가 되는 시스템을 통해 청년들이 가진 재능을 서로 나누고, 활동들 간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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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의 일거리, 놀거리 탐색

 

 현재 주력하고 있는 일은 청년 및 소모임들이 각 마을에서의 일거리, 놀거리를 탐색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아지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활동 초기의 단위이다 보니 발표는 그동안 진행한 일보다는 비전과 계획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들이 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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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모임을 어떻게 운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두 활동가는 생활권에 밀접한 소모임이 되도록, 자치구보다 작은 단위로, 언제든지 편하게 만나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면서 오늘 참여한 분들 중에도 모임을 하는 분들이 있다면 청년아지트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모임과 연결해 보면 어떨까요?”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생각과 재능이 모여 일거리 찾아내도록

 

 소모임에는 아무래도 경비라든지 장소 등이 필요한데, 이런 것들을 청년아지트네트워크가 어떻게 지원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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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도 신생 청년 그룹이다보니 눈에 보이는 지원 방법은 아직 없는 상태인데요. 활동가들은 청년들끼리 모여서 일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경제적 기반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이 과정을 돕기 위해 다양한 생각과 재능이 소통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각지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모으고 연결하는 것이라는, 이들의 처음 고민과 상통하는 답이 나왔습니다. ‘OO은대학’, ‘카페오공등 비슷한 고민을 가진 단체들과 교류, 협력하면서 자리를 찾아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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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 담쟁이 식당은 격주 단위로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 행사는 어떤 음식, 어떤 발표가 준비될지 기대 바랍니다! 사전 참가 신청은 행사 계획이 확정되면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 공개되니 관심 가지고 기다려 주세요!

 

 기관의 호스트 참여 신청은 청년혁신 활동가 고유선(goffhdn8342@gmail.com)에게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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