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품은 파스타’와 함께 한 ‘쉐낏’의 수요식당 담쟁이!

2013-08-13 조회 : 2740댓글 : 0
  • 주최/주관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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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수요일, 수요식당 담쟁이는 무더위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청년팀 ‘쉐낏’이 호스트로 준비한 호화로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쉐낏(www.facebook.com/shake.it.social.party)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소셜파티를 개최하는 소셜그룹입니다. 소셜파티란  사회복지 혹은 사회공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애기 나누는 네트워크 파티를 말합니다.

 

  이번 담쟁이식당 호스트로서 쉐낏은 맛있는 ‘소품파’(소시지 품은 파스타)와 칵테일로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열심히 요리를 해 주시는 모습에 파스타 면 한 줄 한 줄까지 소중하게 여겨지는 식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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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이 모두 파스타를 먹기 시작할 때쯤 쉐낏 김민영 팀원의 발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네트워크 파티란 무엇인가?’로, 쉐낏이 네트워크 파티를 만들게 된 이유와 지금까지의 과정, 가슴 아픈 실패사례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쉐낏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

 

쉐낏은 사회복지에 관련 일을 하거나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모여 시작되었습니다. 현장실무자와 청년들의 자유로운 관계, 청년들의 인맥 네트워크, 사회복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들기 위해 SNS와 네트워크 재미 요소들을 녹여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쉐낏이 지금까지 온 과정

 

처음 기획했던 파티는 SNS로 열심히 홍보한 결과 청담동에 있는 갤러리에서 장소 후원을 받을 수 있었고, 기타 후원들까지 얻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파티는 안타깝게도 재정상의 어려움을 넘지 못 하고 최종 무산됐고, 모두 절망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도 천 번의 넘어짐으로 걸음마를 배우듯쉐낏도 시행착오를 통해 점점 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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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낏의 성장

 

이후 쉐낏 멤버들은 대외 협력, 사회공헌정보제공, 네트워크 기획로 파트를 나눠 활동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331일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 ‘책읽는 지하철 참가’, ‘사회적기업가 포럼 스텝 참여’. ‘청년 일자리 허브 청년 커뮤니티 반상회 기획 및 진행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쉐낏의 목표

 

쉐낏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발전을 이룬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는 소셜파티가 활성화 돼, 사회복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열리기를 희망합니다.

   

 쉐낏은 설명을 마친 후, 담쟁이식당 참석자들과 함께 네트워크 파티란 무엇인가에 대한 애기를 나눠봤습니다.

 

 여러분들에게 파티란 무엇인가요?

 

 주광진(소셜통 대표) : “파티란 목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라든지, 네트워크라든지, 이러한 목적이 잘 부합된 것이 파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은호(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연구원) : “파티는 만남입니다. 만남이라는 것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연결을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쉐낏이 진행하는 파티들이 진입장벽이 낮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파티가 되길 바랍니다. 음식 잘 먹었습니다!”

 

 열띤 대화가 끝나고 나서도 열기는 가라안지 않고 질의 응답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엔 참석자들의 질문이 시작됐고, 쉐낏의 남정교 대표가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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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은 파티는?

 

 “청년허브에서 반상회를 할 때 청년학교와 연계해서 파티를 진행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좋았던 점은 파티에 있어 주도적인 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나빴던 점은 메인 프로그램에 집중해야하는데 지엽적인 것에 사람들이 집중하고 사람들이 한 파트에만 몰려서 진행된 것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네트워킹 파티와 일반적인 파티의 차이점은?

 

  “기존의 파티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네트워크 파티는 매 파티마다 참여자 DB를 관리해 지속적으로 연결을 해주고 있으며 쉐낏은 이 장점을 강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쉐낏에 모인 친구들이 만나고 싶은 사람과 좀 더 자유롭게 교류하길 원합니다.”

 

연결에 대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명함을 교환하는 시간 등, 서로의 정보를 나누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따로 만드는 방법들을 구상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영 상 수익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파티 입장비를 받아서 다음 파티를 위한 예산을 만듭니다. 현재로서는 이 외에 다른 수익 구조는 없으며, 처음에 받았던 지원비와 파티 참가비를 통해서 재정적 필요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각 파티에서 협찬을 해줄 수 있는 스폰서와, 필요한 물품을 후원해 줄 곳을 찾기 위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것이 어느 순간 한계에 다다를 수 있을 텐데, 지속성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요.

 

  “지속성을 유지하기란 어렵고 중간에 흐지부지된 사례들도 많이 봐 왔습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 점은 항상 고민거리입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파티를 무료로 즐기고자 하는 인식이 많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이를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기획을 진행됨에 있어서 계속 같은 사람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인원들을 지속적으로 받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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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로도 질의응답은 한참 더 이어졌는데요, 무료한 한 주의 중간을 신선하고 맛있게 장식해 준 쉐낏에가 감사 드립니다. 수요식당 담쟁이는 앞으로도 격주 단위로 이어집니다.

 

 호스트로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및 단체의 문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년혁신활동가 고유선 goffhdn834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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