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정상회담보다 뜬 ‘평양냉면’, 동대문이라고 못 만들까

2018-05-02 조회 : 311댓글 : 0
  • 주최/주관 : 관리자

#1.
현재 한국, 청년층이 가장 많이 노동하는 곳은 어딜까? 최근 통계청이 내놓은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보고서(2017년 10월 기준)에 의하면 식당과 술집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층 노동자는 51만4천 명. 청년층 일자리(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일하고 있다. 이곳이 좋아서 일하는 청년도, 그렇지 않은 청년도 있겠지만, 이 통계를 보면 식당·술집은 청년이 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이다.

#2.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초중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장래 희망(진로교육) 조사를 보면, 요리사는 근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 조사 때만 해도 순위권에 없었던 요리사는 2014년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3위, 남학생에게 6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2017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5만1494명 대상)에 의하면, 초등학생 희망 직업에서 요리사는 4.9%로 선생님, 운동선수, 의사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중학생 희망 직업에서는 5위(3.2%)였다.

초중학생 희망 직업에서 요리사는 이제 빠질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먹방(먹는 방송)이 방송에 끊임없이 등장하고 유튜브 등의 동영상 채널에서 인기 상위권을 차지하는 지금, 요리(음식)는 꿈 혹은 현실이다. 어쩌면 헬조선(?)에서 요리(혹은 외식창업)은 지옥의 불구덩이를 잊거나 견디게 만드는 아이템이다. 혹은 더 이상 갈 곳 없는 청춘이 머무는 비상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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