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했던 팬데믹이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지난 해, 아이조아뮤직 또한, 외부 기관이나 요양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예정되었던 뮤직 테라피와 음악 교육이 취소되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좌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기에, 유튜브 채널을 통한 소통을 강화하고, 온라인 음악 교육을 위한 키트를 제작하는 등의 노력을 펼쳤다. 위기 상황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콘텐츠의 내실을 강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어요. 컴퓨터 음악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이미 인프라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기에, 이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았던 점은 다행이었죠. 하지만 수업을 제공하는 쪽이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해도, 수업에 참여하는 분들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악기나 기기의 조작법에 대해 직접적인 강의가 힘든 측면이 있고, 음악 교육에서 중요한 현장의 음도 들을 수 없으니까요. 이런 아쉬운 부분들은 계속해서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음악 교육과 뮤직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