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리빙랩(Living-Lab) 1기
<사이클(Cycle): 기후위기 시대, 순환하는 물질과 연결되는 존재>
◎ 일시: 2026년 1월 8일(목), 15일(목), 22일(목), 29일(목) 19시-21시
◎ 장소: 코지모임공간 신촌 4호점 SPACE 11 (2호선 신촌역 버티고타워 10층)
◎ 주관: 연세대학교 비교사회문화연구소
◎ 후원: 한국연구재단
◎ 참가 신청: https://forms.gle/9ALSsh5fYLF29Mdu7
■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자원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우리가 매일 접하는 빛, 물, 공기는 너무 익숙해 종종 ‘배경’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이 모든 것이 우리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탱하는 살아 있는 자원으로 다시 보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자원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신촌 리빙랩’ 1기 <사이클(Cycle): 기후위기 시대, 순환하는 물질과 연결되는 존재>는 일상의 물건을 새롭게 다뤄보고, 다른 방식의 관계를 상상해보고, 우리의 활동을 직접 기록해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우리의 연결을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입니다.
빛, 물,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겨 온 요소들은 사실 삶을 움직이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이런 자원들을 새롭게 감각하며, ‘연결의 감각’이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열어가는지 함께 경험하고자 합니다.
■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일상 속 자원과 예술적 실천을 새롭게 경험해보고 싶은 분
– 우리 주변의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어린이와 청소년
–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이 프로그램은 특정한 배경이나 전문 지식과 상관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을 기준으로 선착순 마감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환영합니다.
※ 참가비 무료
■ 회차별 프로그램
※ 2026년 1월 중 매주 목요일에 4회차 진행
[1차시]2026년 1월 8일 (목) 19시-21시 온라인 화상회의 (참가자 모집 이후 별도 안내)
<기후는 관계다: 위기 속에서 연결의 조건을 다시 짜기>
‘신촌 리빙랩’ 오리엔테이션 (강의)
기후는 단순한 ‘날씨’가 아니라, 존재들을 서로 잇고 흔드는 ‘관계적 조건’입니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연결의 감각을 어떻게 다시 사유할 수 있을지를 함께 탐색합니다.
강사 권두현
연세대학교 비교사회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젠더와 인종, 그리고 인간과 자연·기술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현재의 여러 위기 속에서 연결의 방식을 다시 사유하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2차시]2026년 1월 15일 (목) 19시-21시 코지모임공간 신촌 4호점 SPACE 11
※ 2회차는 알맹상점 및 수리상점 곰손에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참가자 모집 이후 별도 안내)
<껍데기는 가라: 다시 쓰고 고쳐 쓰는 삶의 각각>
‘리필’ 및 ‘수리권’ 강의와 우산천 런치백 만들기 (강의 및 실습)
어느덧 세상은 고쳐쓰고 싶어도 고칠 수 없어 버리고 다시 사야 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질의 순환을 고려하며 다시 쓰고 고쳐 쓰는 삶의 방식을 탐구합니다.
강사 정명희
알맹상점 매니저, 수리상점 곰손 곰손지기, 녹색연합 전문위원. 행성 지구에 이로운 삶을 고민하는 활동가로 《인류세를 사는 10대를 위한 엄마의 환경수업》, 《환경사건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고요?》 등의 환경책을 썼다.
[3차시]2026년 1월 22일 (목) 19시-21시 코지모임공간 신촌 4호점 SPACE 11
<게임 코무니타스: 기후위기 시대의 관계 맺기>
게임 씨어터와 기후위기 보드게임 플레이 (강의 및 실습)
때는 2030년. 가상의 도시 탄주시는 206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해야합니다. 참여자는 ‘미래숲환경연구소’의 신입연구원이 되어 이 미션에 도전하게 됩니다. <움직이는 숲: 보드게임>을 통해 가상의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세계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강사 김보람
크리에이티브 그룹 ‘무제의 길’ 디렉터. 게임의 다양한 특성을 활용해 관객참여형 작업을 만들어왔다. <플러그인 시티>(2017), <닐스의 모험을 위한 인덱스>(2018), <3D 사운드 기술을 통한 극장 실험>(2019), <움직이는 숲 : 불타는집>(2021), <움직이는 숲 : 씨어터게임 1.0>(2022), <끝의 섬:2150>(2024) 등을 제작했으며, 인간–비인간 관계가 얽힌 기후변화 문제 속에서 예술의 역할을 탐색하고 있다.
[4차시]2026년 1월 29일 (목) 19시-21시 코지모임공간 신촌 4호점 SPACE 11
<연루되는 손끝들: 기후위기 앞에서, 서로-듣기와 연결을 재생산하기>
기후 행동 강의 및 글쓰기 워크숍 (강의 및 실습)
기후위기의 현재를 돌아보며 이것이 왜 단지 기후의 위기가 아니라 관계와 접속과 감각의 위기인지를 살핍니다. 어떻게 다시 서로를 듣고 새롭게 연결될 수 있을지 워크숍을 통해 감각합니다.
강사 희음
기후/생태/반전/동물운동 활동가, 시인, 기록노동자, 편집자. 너무 거대하거나 너무 미세해서 잘 보이지 않는 경계를 흩트리며 엉망으로 연루되는 데 관심이 많다. 시집 《치마들은 마주 본다 들추지 않고》를 펴냈고, 기후시집 《여름, 연루》와 노동르포 《김용균, 김용균들》, 비평에세이집 《우리 힘세고 사나운 용기》를 동료들과 함께 지었다.
문의: ysbisamun@yonsei.ac.kr
연세대학교 비교사회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