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 :: 서울, 사회적경제에 질문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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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사회적경제에 묻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행복한 서울을 만들 수 있을까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 공정무역, 청년, 주거, 빅데이터, 지역재생, 협력 등의 주제로
각 분야의 생생한 사례를 직접 전해 듣고 질문하고, 같이 고민하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서울 사회적경제에 질문을 던지다'를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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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 하기 http://www.wisdo.me/13341
Vol.04 서울, 집을 구하기 전에 물어야 할 질문들
:: 집은 사는 것인가, 사는 곳인가?
연사: 기노채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이사장) / 백영학 (아키테리어금빛가람 대표, 사회적기업)
"모든 생명체는 한 몸 뉘일 집을 필요로 합니다"
다들 느껴보신 적 있으시죠?
포근한 이불 속, 따뜻한 집 냄새..
지친 일상 끝 집에 들어서는 순간 편안함에 늘어지는 내 모습.
집은 그래서 일차적으로 ‘보호’의 기능을 지닙니다.
물론 그것으로 끝이 아니죠.
집은 그것에 문화적 욕구를 더해 쉼터가 되고 생산적 공간이 됩니다.
그러니 집은 생존이 있는 물리적 공간이면서 문화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한 몸 뉘일 지상의 방 한 칸을 갖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구상 모든 생명체 가운데 사람만 유일하게 스스로 집을 지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 때문인지 집은 지금 재테크 수단이 돼 버렸습니다.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을 두는 일은 마땅한 권리임에도
집은 ‘사는 곳’이라기보다 ‘사는 것’으로 전락했고, 우리는 집이 가진 본디의 의미를 잊었습니다.
집은 사람이 짓습니다.
집에는 사람이 삽니다.
그러니 집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집을 짓기 전에 사람을 알아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집을 말할 때 먼저 묻고 알아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집 짓는 기술이나 방법을 선택하기 전에 살기의 방식을 먼저 물어야 하는 것이죠.
‘어떻게 짓기’보다 ‘어떻게 사는가’를 먼저 묻는 것이 집(건축)이어야 합니다.
그런 생각을 품고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는 8월 20일(목)
<집을 구하기 전에 물어야 할 질문들: 집은 사는 것인가, 사는 곳인가?>라는 주제로
두 명의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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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 1)
건축기술사이자 SH공사의 비상임이사로
인간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기노채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이사장
하우징쿱은 주택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이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설립한 주택소비자협동조합입니다.
하우징쿱은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담는 주택'
'이웃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중심 주택'
'부담가능한 경제적인 주택'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인 주택'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노채 이사장은 경제적이고 좋은 주택을 개발하고 건축하는 건축기술사이며
서울시민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SH공사의 비상임이사입니다.
조합원들과 함께 물질이 아닌 인간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사회를 꿈꾸면서
주택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사 2)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의
주거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는
백영학 아키테리어금빛가람 대표
“경제적 취약계층의 대다수가 에너지 취약계층입니다.
독거어르신, 소년소녀 가장들 대부분이 에너지 효율이 0에 가까운 노후된 주택에 살고 있어요.
도배, 장판을 새로 하고 보일러를 고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단열이 안되면 난방 효율이 떨어져 에너지 비용이 올라가거든요.
태양광처럼 자연에서 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이용과 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은 특히 저소득층에게 필요한 일입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인터뷰 中 http://sehub.blog.me/220310263118?Redirect=Log&from=postView
금빛가람은 사회적기업입니다.
근래 매년 20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주요 매출은 공공영역에서 발생합니다.
건축과 인테리어 그리고 주거 취약계층 유무상 집수리 사업을 주로 하는 금빛가람은
당기순이익의 70%를 사회적 목적에 쓰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나 관공서의 시설 개선과
독거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의 집 리모델링 등 주거복지 개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대표 사원’이라고 말하는 백영학 대표는 25년간 건축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윤이 나야 좋은 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윤 창출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는 ‘기업가 정신’을 강조합니다.
건축의 지형과 삶의 지형은 결국 같습니다.
어떻게 사는가를 묻는 것은 건축의 문제이자 삶의 문제입니다.
집과 건축을 통해 우리의 삶과 생활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집을 구하기 전에 물어야 할 질문들 : 집은 사는 것인가, 사는 곳인가>>라는 주제로
기노채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이사장과 백영학 아키테리어금빛가람 대표가 이야기를 건넵니다.
일시
2015. 8. 20 (목) 저녁 7시반-9시
장소
서울시NPO지원센터
대상
집을 사랑하시는 분
집은 잠자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의미있고 따뜻한 집을 만들고 싶으신 분
어떤 집이 좋은 집인지 모르겠는 분
삶, 주거의 변화를 꿈꾸시는 분
행복한 서울을 만들고 싶으신 분
함께사는 사회를 꿈꾸시는 분
한번도 이야기한 적 없는, ‘나의 집과 나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8월 20일 오후 7시반 사회적경제토크콘서트에서 만나요!
(※ 주최나 강연자 사정에 의해 일부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 하기 http://www.wisdo.me/13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