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의 컴퓨터가 느리거나 인터넷이 안 되고, 프린터가 말썽을 부리는 등의 일반적인 컴퓨터 문제부터 HDD 자료 백업, 홈페이지 개편,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등의 특수한 IT문제에 이르기까지!

비영리IT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IT 관련 문제 해결 및 IT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합니다.

본체를 만졌는데 감전된 것처럼 찌릿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궁극적인 해결 방법은 없습니다. 감전된 것처럼 찌릿한 이유는 본체 내부에서 흐르는 전류가 누설됐기 때문입니다. 본래 컴퓨터 본체에는 누설전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메인보드와 본체 사이를 금속 나사로 조이고, 접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놓는데요. 그럼에도 추가되는 전기적 장치나 부품 문제 등으로 인해 예상할 수 없는 곳에서 누설전류가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시적인 방법은 접지입니다. 파워 서플라이의 공기 배기구나 나사에철사나 전선을 연결하고 반대쪽 선을 땅 속에 묻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인데요. 만약 이럴 수 없다면 수도관 파이프 등 지상과 연결된 금속 물질에 접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흙조차 구경할 수 없는 아파트나 사무실이라면, 벽에 못을 박고 거기에 선을 연결해보시기 바랍니다.
알려드린 방법을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사무실 한 가운데에 있는 컴퓨터라면 정중하게 이동을 권하고 싶은데요. 정 어렵다면 누설전류가 발생하는 부품이나 케이스를 교체하는 최후의 방법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바로 켜지지 않고, 시간이 약간 지나서야 켜집니다.

이 역시 파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파워만 교체하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파워가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작동되니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실은 파워와 연결되어 있는 부품에 지속적인 영향을 줘서 제 2, 3의 문제를 동반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메인보드, CPU 등에 가중된 전기적 영향은 기계적 문제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파워를 교체해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본체 전원 버튼의 스위치 마모로 인한 전원 인식 불가, 케이스의 손상으로 인한 내부 칩 카드 고장 등 복합적인 부분이 문제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문제의 경우 가장 먼저 파워를 교체해서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합니다.

본체의 불이 들어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꺼집니다.

파워의 기계적 결함이나 공급되는 전기에 문제가 없는 경우, 이 문제의 원인은 한 가지로 압축됩니다. 본체의 불이 꺼지는 것은 파워에서 생성되는 전압이 부족해서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인데요. 컴퓨터의 각종 부품들이 파워의 적정전력을 초과해서 설치되면, 전압이 부족해져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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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은 파워 옆면에 스티커로 부착되어 있어, 본체 측면을 개방하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00 ~ 500W 사이 파워의 출력이면 사무용 컴퓨터를 위한 전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부품이나, 외부 기기들이 연결된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USB 포트의 전원 규격은 500mAh입니다. 한 포트에 여러 장치를 연결하거나, 스피커, 선풍기 등 전원이 필요한 장치를 과도하게 연결할 경우, 전압이 부족하여 잘 쓰던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은 장비에 기계적인 결함이 없더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기타 장치들을 분리 하신 뒤 컴퓨터를 켜보시기 바랍니다. 설령 장치가 붙어있지 않은 상황이라도, CD-ROM이나 본체 팬에 연결된 전원 공급선을 잠시 분리해서, 파워의 전압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가 아닌지 진단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조치를 다 취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후부터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을 누르면 팬(쿨러)이 돌아가는 소리는 들리는데 작동되지 않아요.

소음이 들리는 이유는 파워안에 있는 팬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전원을 누르고 본체 가까이 귀를 기울이면, 선풍기가 돌아가듯 작은 소리가 들리는데요. 요즘 나오는 본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쿨러가 작동한다는 의미이고, 파워가 정상적으로 켜졌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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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팬과 그래픽카드 팬>

하지만 소리만 가지고 파워의 상태를 체크하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체 내부에 있는 CPU, 그래픽카드, 본체 케이스에 장착된 쿨러의 소리와 혼동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워의 팬이 아닌 다른 부분의 팬이 돌아가는 것이 아닌 지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리로 증상을 짐작해본 상태에서 본체 측면을 개방합니다. 그리고 나서 전원케이블을 제외한 나머지를 뺀 후, 다시 전원을 켜봅니다. 이때 무엇이 돌고 있는지 잘 관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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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본체 내부>

파워, CPU, 그래픽카드에 있는 쿨러가 동시에 작동을 한다면, 전원이 컴퓨터 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컴퓨터 하드웨어의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나 기타 다른 문제 때문에 컴퓨터 작동이 잘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쿨러가 한 개라도 작동을 안 하거나, 시원치 않게 동작한다면 전원이 불안정하게 공급되거나,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작동이 안 되는 부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체 진단을 한 후, 구체적인 조치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의 증상과 원인을 꼭 스스로 먼저 찾아보십시오. 그 후 비영리IT지원센터(또는 기타 전문가)에게 문의하시면 빠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컴퓨터의 전원 버튼을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어요.

평소에 잘 사용하던 컴퓨터의 전원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다면, 가장 먼저 멀티탭을 확인해보세요.절전을 목적으로 전원을 완전 차단(멀티 탭 스위치 Off 및 플러그 뽑기)한 후 시간이 지나 재부팅할 때,깜박 잊고 그냥 전원을 누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런 원인으로 작동이 안 돼서 A/S 신고를 하는 사례가 간혹 있습니다. 잘 되던 컴퓨터가 갑자기 안 된다면 전기가 컴퓨터로 잘 들어가고 있는지부터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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