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핏] 스포츠를 통해 배우는 ‘함께’의 의미

2016-07-19 조회 : 299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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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브의 정지혜 캡틴(휴브는 대표라는 호칭 대신 캡틴을 쓴다, 이하 정캡)은 대학 시절 부유한 강남 지역에서 아이들의 스포츠 활동을 코칭하는 일을 했다. 참여하는 아이들도 많았고 시간 대비 보수도 좋았다. 본가가 있는 안산에서 서초까지 왔다 갔다 하며 일을 하던 어느 날, 동네인 안산에서 술 마시는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함께 놀고 있는 동네 꼬마를 보게 됐다. 그 순간 ‘우리 동네 꼬마도 제대로 놀게 하지 못하면서 돈을 벌러 서초까지 가야 하나’하는 회의감이 들었다. 이후 정캡은 빈부 격차와 상관없이 어린이라면 누구나 마음껏 움직이며 뛰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휴브를 처음 시작했다.

혼자 휴브를 꾸려가던 정캡은 그 후 같이 코치로 활동하던 몇 명과 뜻을 같이하며 법인을 세웠다. 휴브는 현재 기업 사회공헌팀과 스포츠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기업의 후원을 받아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진행하는 ‘오렌지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오렌지라는 과일이 겉은 좀 울퉁불퉁해도 그 안은 상큼한 과육을 품고 있는 것처럼, 몸과 마음이 조금 울퉁불퉁한 아이더라도 그 안에는 분명 싱그러움을 간직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지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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