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힐링이 필요한 연말연시, 나와 사회가 “가치 선물“

2016-12-18 조회 : 398댓글 : 0
  • 주최/주관 : 관리자

(상략)…우리에게 이롭고 사회에 이로운 경제활동을 하는 업체의 제품을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건 소비 영역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구현하는 일이라고 본다. 2008년 전 세계 금융위기,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미국, 영국에선 공정무역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 일본도 대지진과 원전 문제를 겪으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면서 우리 지역 먹거리를 소비하자는 인식이 퍼져 로컬푸드 문화가 더욱 확산됐다. 사람들이 경제위기가 오면 가격을 중심으로 선택할 것이라고들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불황일수록 가치 소비, 윤리적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고통을 아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어 한다. 그런 시민들의 태도가 소비 생활로 이어진 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 정치인, 누구나 생산자나 기업인이 될 순 없지만 누구나 소비자다. 소비자가 적게 구매하더라도 가치와 의미를 의식하고 구매하면 그냥 소모하는 일회적 소비와는 다르게 거꾸로 가치를 생산하는 소비를 할 수 있다. 생산이 소비를 좌우하는 게 아니라 소비가 생산을 좌우하자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 사회, 경제가 힐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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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t.co.kr/mtview.php?no=2016121608113511146&outlink=1&ref=%3A%2F%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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