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서울시, 여성 지역활동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만든다

2015-03-06 조회 : 706댓글 : 0
  • 주최/주관 : 관리자

서울시, 여성 지역활동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만든다
– ‘15년 여성정책 방향 발표…지역활동이 지속가능 일자리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
– 국공립어린이집, 데이케어 센터 일부 위탁, 따뜻한 집밥 형태 결식아동 지원
– 건강, 고령여성, 1인 여성, 안전 분야 여성공동체 집중 지원…비용, 공간 전 과정
– 대학연계 MBA 운영해 여성 CEO양성, 자치구 통장 안전 리더로 성장 지원
– '18년까지 모든 동주민센터 내 여성 자조공간, 권역별 대규모 허브 시설 조성
– 박 시장, “좋은 여성 일자리 창출과 복지수요해결·마을경제 활성화 일석삼조 효과”
 

□ 서울시가 현재 지역 활동 참여자의 78.7%에 이를 정도로 여성이 중심에 있다는 점에 착안, 향후 여성정책의 해법을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에서 찾기로 했다.
 
□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경제적 보상 없이 자원봉사 수준에 머무르는 여성의 마을활동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형태를 갖춰 사회적 경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
□ 서울시는 ‘18년까지 새로 확충되는 국공립어린이집 중 100개소, 신설되는 데이케어센터의 10%를 지역 내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에 위탁해 운영한다. 결식아동 급식지원도 마을‧사회적 기업이 참여해 엄마의 따뜻함이 깃든 ‘집밥’으로 ‘18년까지 전환한다.
 
□ 이 밖에도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교육서비스와 연계시킨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학교협동조합 추진단을 만들어 학교 매점, 수학여행, 교복 등 학교와 관련한 협동조합을 대폭 늘린다.
 
□ 같은 공감대를 가진 여성끼리 서로서로 정보를 나누고 돌보는 ‘여성공동체’로 건강, 고령여성, 1인 여성가구, 안전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비용, 공간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 기반 시설로는 ‘18년까지 모든 동주민복지센터에 ‘여가사랑방’(가칭)이 생기고, 권역별 허브시설도 차례로 문을 연다. 마을의 평범한 여성들이 중심리더로 나갈 수 있도록 대학과 연계, 사회적 경제 기업 MBA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 서울시가 세계 여성의 날(3.8)을 앞두고 이와 같은 내용의 ‘15년 여성정책 방향을 발표, 여성이 만들고 모두가 누리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5일(목) 밝혔다.
 
 
□ 시는 ①여성은 시간유연성을 보장하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경제적 보상도 받을 수 있어 좋고 ②지역사회는 복지수요를 해소할 수 있어 좋고 ③마을경제는 활성화되어 좋다며 1석 3조효과를 기대했다.
 
□ ‘15년 여성정책은 ▴사회적경제 진입 확대 ▴지속가능한 생태계 ▴여성 자조모임 활성화 ▴마을여성 역량강화 4대 방향 12개 정책으로 구성된다.
 
<국공립어린이집, 데이케어 센터 일부 위탁, 따뜻한 집밥형태 결식아동 지원>
□ 첫째, 여성의 섬세함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되고 기대되는 보육, 어르신 돌봄, 결식아동 지원, 교육분야의 운영을 여성중심 사회적 경제 조직에 일부 위탁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경제 진입 관문을 확대한다.
 
□ 보육분야에선 ‘18년까지 확충 계획인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의 10%, 100개소를 이탈리아 카라박 프로젝트를 벤치마킹 ‘서울형 카라박 프로젝트’ 모델로 추진한다.
○ 박원순 시장이 ‘12년 직접 볼로냐를 방문해 벤치마킹하기도 한 이탈리아의 카라박 프로젝트는 지역 여성들이 협동조합을 이뤄 어린이집 보육과 급식, 나아가 집수리 등 마을의 문제를 사회적 경제로 해결하는 모델이다.
 
○ 먼저 신규설치 예정인 국공립어린이집 중 위탁 가능한 대상시설을 선정, 보육교사 출신 등 역량있는 지역여성들로 준비단을 구성해 협동조합으로 이어지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
○ 시는 위탁권한이 있는 자치구와도 적극 협의해 위탁 심사 시 사회적협동조합에 가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어르신 돌봄은 시가 ‘18년까지 확충 계획인 노인요양을 위한 데이케어센터 100개소 중 10%를 위탁한다.
 
○ 실제 도우누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운영중인 중랑노인요양원은 적정가격에 질 높은 돌봄서비스로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결식아동 지원사업으로 여성들을 통해 건강과 영양균형을 맞춘 집밥 형태의 급식으로 공급하는 ‘집밥 프로젝트’는 올해 서대문구에서 시범 실시(4월 이후 추진 예정) 후 ‘18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 마을·사회적기업이 찾아가서 밥을 해주거나, 집밥 형식의 친환경 반찬 및 도시락을 배달하는 방법으로 추진한다.
 
□ 교육과 관련해선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이 방과후 학교 및 진로교육 교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 교육청 등과 연계해 협동조합 설립을 적극 지원한다.
○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과 연계해 전문직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진로 교육상담사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과후 학교와 진로교육 분야에 지역 여성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속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이외에도 학교협동조합 추진단(시, 교육청, 교사, 학부모 등 구성)을 구성, 공동연수, 컨설팅, 동아리 활동 지원 등 기반마련을 위한 활동을 통해, 학교 매점, 수학여행, 교복, 방과후 돌봄 등 학교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학교 협동조합 확대를 추진한다.
 
□ 지역별로는 ‘(가칭)사회적 경제 길라잡이’를 ‘18년까지 150명 양성한다. 지역 내 풀뿌리 조직이나 사회적 경제를 준비하는 팀을 발굴, 조직하고 정기적인 미팅으로 사회적경제 판매경로나 진입방법을 안내해 주는 역할이다.
○ 사회적 경제 길라잡이는 서울형 뉴딜일자리로 발굴, 사회적 경제 조직에서 2년 이상 일한 경험자를 대상으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을 통한 교육과정을 거쳐 활동하도록 한다. 올해 10명, ‘18년까지 150명을 양성한다.
 
<건강, 고령여성, 1인 여성, 안전 분야 여성공동체 집중 지원비용, 공간 전 과정>
□ 둘째, 여성들이 다양한 고민을 공동체를 형성해 해결하고, 이러한 커뮤니티가 씨앗이 되어 사회적 경제로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유형별 여성공동체 확산을 지원한다.
 
□ 건강, 고령여성, 1인 여성가구, 안전 분야가 집중 지원대상이다. 프로그램부터 공간, 비용 등 공동체 형성에 있어서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 건강과 관련해 갱년기 여성, 여성근로자 집중 사업장, 돌봄 노동자 등 연령별, 대상별 특성에 맞춘 여성 건강 모임을 활성화한다. 자치구 보건소, 지역 여성단체, 의료 생협 등이 참여하고 그 근거지로 ‘여성건강카페’를 올해 5개소를 시범운영한다. ‘18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산한다.
 
○ 여성건강카페는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마을기업화해 건강, 돌봄, 손작업 등 다양한 여성공동체 씨앗단체가 형성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고령여성의 고립·단절을 예방하는 ‘노노케어’, ‘손자녀 양육 여성어르신’ 커뮤니티 구축도 지원한다.
 
○ 노노케어는 어르신 여성 1인가구가 많은 영등포구나 종로지역의 건강한 활동이 가능한 자원봉사자를 60~70대 어르신으로 구성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매칭한다.
 
○ 손자녀 양육 여성어르신은 현재 전 자치구에서 진행 중인 ‘세 살마을 조부모 교육’과 연계해 대표자 선출 등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 고령 육아로 겪는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상호지지망을 구축한다.
 
□ 홍대 등 1인 여성가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먹거리, 건강, 생활력을 공유하고 서로 돕는 ‘1인가구 커뮤니티’구성도 지원한다. 여성발전기금 등을 통해 ‘18년까지 20개 공동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 성공 사례로 꼽히는 홍대지역 ‘그리다 협동조합’과 같은 공동체 모델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 안전과 관련해 지역 여성이 스스로 지키는 ‘폭력없는 안전마을’도 19곳에서 올해 전 자치구로 확산한다.
○ 금천구 ‘암탉 우는 마을’의 여성 독거노인들이 ‘안심이 할머니’로 활동하며 좁은 골목길 여성과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서대문은 여성과 청소년이 ‘마을 안전지도’를 직접 제작, 안전 확보 주체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한편, 마을공동체 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부모커뮤니티’와 ‘공동육아단체’도 ‘18년까지 각각 300개, 100개 결성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 특히 시의 재정지원이 끝나도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위탁, 교육공동체 결성을 통한 방과후 학교 위탁 등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연계 MBA 운영해 여성 CEO양성, 자치구 통장 안전 리더로 성장 지원>
□ 셋째, 활동에 있어선 여성들의 참여(63.4%)가 두드러지는 반면, 대표 등의 비율은 남성(66.2%)이 높게 나타나는 문제를 딛고 여성들이 중심 리더가 되도록 역량강화를 집중 지원한다.
 
□ 우선 자치구 통장 1만2,123명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79.8%)이 단순히 정보 전달자를 넘어 지역의 안전 리더이자 복지 도우미로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 시는 성인지적 관점이 도입된 포괄적 재난재해 안전 매뉴얼 교육을 통해 안전마을 여성리더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하고, 평상시 지역에서 돌봄 및 부모커뮤니티, 마을공동체 등에 지원 및 관련 정보 홍보 임무를 부여한다.
 
□ 사회적경제 여성 CEO 양성을 위해 대학과 연계한 사회적 경제기업 MBA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한다. 올해 1개 과정 30명, ‘18년까지 5개 과정 150명이 목표다. 대학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18년까지 모든 동주민센터 내 여성 자조공간, 권역별 대규모 허브 시설 조성>
□ 넷째, 여성들의 마을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 시설로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는 동주민센터 내에 여성 자조공간인 ‘여가사랑방’(가칭)을, 권역별로는 3개의 대규모 허브 시설 및 복합창업플라자를 조성한다.
 
□ 여가사랑방은 올해 13개구 79개동에 조성하고, ‘18년 423개 모든 동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 동마을 복지센터에 배치 예정인 복지플래너와 마을복지사의 활동과 여성들의 자조적인 모임이 연계돼 지역사회 돌봄 일자리와 마을 여성들의 활동들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 또한,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등을 거점으로 한 여성 마을공동체 활동모델도 발굴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가족지원센터, 보건소 등 공적기관과 연계한 지역밀착 서비스도 제공한다.
○ 여성인력개발센터, 마을공동체센터, 사회적경제조직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생태계를 조성한다.
 
 
□ 권역별 허브 시설로는 서북권 ‘여성 NGO지원센터’(‘17년), 서남권 ‘스페이스 살림’(‘18년), 동북권 ‘돌봄지원센터 및 여성공동체 공간’(‘19년)을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 ‘여성 NGO지원센터’는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내에 ‘17년 하반기개관해 여성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 ‘스페이스 살림’은 동작구 대방동 여성가족재단 앞에 ‘18년 개관한다. 자조모임이 상시적으로 생성되고 사회적경제로 진입하는 실험적인 공간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 직장맘을 위한 ‘돌봄지원센터 및 여성공동체 공간’은 광진구 옛 동부지법 부지 내에 ‘19년 개관한다.
 
□ 노원구 옛 북부지청 자리에는 여성의 손기술 공동체를 지원하는 ‘북부창업플라자’도 ‘16년 8월 문을 열 예정이다.
 
□ 한편, 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대표 이숙진)은 3월6일(금) 오전10시부터 서울여성플라자 스페이스홀에서 여성공동체와 함께 꾸리고 즐기는 ‘여성, 마을에 젠더를 그리다’ 축제를 개최한다.
 
○ 3․8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천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뉴욕 루트커스 광장에서 여성들의 참정권과 노동조합 결성보장, 10시간 노동보장, 임금인상, 작업환경 개선 등 권리를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1975년 유엔이 국제기념일로 제정한 날이다.

□ 이번 축제는 마을과 지역의 공동체 속에서 성평등 의제에 대해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체험하기 위해 마을 토론회, 마을 체험활동, 전시, 장터 등을 선보인다.
○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마을 토론회’에서는 ▴여성의 성별역할 고정 및 대표성 부족으로 나타나는 현재 마을공동체 사업의 한계와 해결방안 ▴여성의 공동체 활동의 한계, 경제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협동조합 등과 함께하는 ‘마을체험활동’, ‘마을영화상영’. ‘마을에 말을 걸다 사진전’ 등도 열린다.
※ 문의 : 서울시여성가족재단 (810-5028, 5094)
 
□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서울시 여성정책 비전은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이 아니라 서울의 삶을 바꾸는 여성”이라며, “여성의 마을활동이 일자리로 연결되는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수요를 해결하고 마을경제도 활성화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붙임 협동조합 성공사례

관련 기사

[YTN] 서울시 "여성 마을활동을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http://www.ytn.co.kr/search/search_view.php?s_mcd=0115&key=201503051145482204

[경향신문] 서울시, 일자리 연계 여성 마을공동체 지원 확대
http://news.khan.co.kr/kh_news/art_print.html?artid=201503052136595

[국민일보] 여성 지역활동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서울시 올해 여성정책 발표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983805&code=11131400

[한겨레] 서울 신설 국공립어린이집 100곳 '여성 협동조합'에 운영 맡긴다
http://news.khan.co.kr/kh_news/art_print.html?artid=201503052136595

[한국일보] 어린이집 100곳 女협동조합에 위탁
http://www.hankookilbo.com/v/0186092ee7844db4843c3dea693f755c

[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여성일자리 지속적으로 창출"
http://www.fnnews.com/news/201503051726474981

[서울경제] 서울시 여성마을활동을 일자리로 전환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503/e2015030517514811798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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