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허들링은 건강한 식사를 원하면서도 직접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한, 셰프 푸드 서브스크립션 & 딜리버리 플랫폼입니다. 정기구독 형식의 ‘위잇 딜라이트(WE EAT Delight)’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기간만큼 셰프가 만든 음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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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식사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각자 처해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로 쉽사리 실천하고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개발자로 일하던 시절, 일에 몰두하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에 삶의 밸런스는 깨지고,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면역 체계는 무너져 갔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등의 증상이 몸에 나타나기 시작한 후에야,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번 무너진 생활 습관을 바로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망가지는 데 2년, 복귀하는 데는 10년 정도 걸렸습니다. 이런 개인적 경험이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한 삶을 만든다’는 미션을 가진 회사를 설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맛있는 한 끼를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 라는 목표를 갖게 했죠.

대한민국에는 한국어와 한국수어의 두 가지 공용 언어가 존재한다고 말하면 의아함을 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수화언어법에 따르면 한국수어는 한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임이 명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어는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제대로 된 언어의 자격을 누리지 못하고 배제되어 왔다. 이에 따라 농인들은 충분한 소통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핸드스피크는 11년 전, 정정윤 대표와 농인 아티스트 세 명의 의기투합으로 시작되었다. 각종 플랫폼을 통한 문화 예술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하지만 농인들을 위한 관련 교육이나 콘텐츠는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평소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농인 아티스트들이 모이게 되었다. 자신안의 끼와 열정을 억누르며 지내왔던 지난날을 과감히 뛰어넘어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렇게 수어 관련 문화 예술 콘텐츠를 만드는 소셜벤처 ‘핸드스피크’가 탄생했다. 이 안에서 농인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삶과 꿈을 춤, 랩, 연극, 뮤지컬 등으로 마음껏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