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SI ] 신간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 – 착한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등록일 : 2020-03-25 조회 : 480댓글 : 0

미래 세대는 어떤 기업의 상품을 원할까? 미래 세대인 밀레니얼·Z세대는 가치 있는 소비, 윤리적 소비를 지향한다. 이들은 직원과 지역 커뮤니티 등의 이해관계자들을 배려하는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려고 노력한다. 이제 기업들은 주주 자본주의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존중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받고 있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 사회적 가치는 시민들이 사회적·경제적·환경적 복지와 혜택을 누리는 것이고 인권, 양성평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양질의 일자리, 공정과 정의, 평등, 공익에 기여하는 가치들이다. 사회적 가치는 어느 특정 섹터나 주체가 찾고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과 주체들이 함께 고려하고 만들어 가야 하는 가치이다. 이런 사회적 가치는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만들어지는 제한적인 가치가 아니라 경영이나 조직운영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적극적인 가치이다.

도서출판 지형이 사회적 가치의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사회적 가치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를 지향하면서 이전과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하는지를 제시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 (착한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리더인 소셜 임팩트 컨설팅 그룹, CGSI(Consultative Group for Social Impact)가 진행한 사회적 가치 아카데미의 주요 주제와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가치가 중시되고 있는 시점에 사회적 가치의 개념 및 히스토리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고, 또한 사회적 가치가 비즈니스에 반영될 때 고려해야 할 포인트를 다양한 사례로 설명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 경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인 사회적 가치와 착한 기업의 시대적 변화와 임팩트를 분석하고 공통분모를 찾아 미래 세대가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한 올버즈, 파타고니아, 크로매트, 에버레인, 비지아 같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에 성공한 기업들을 사례를 깊이 있게 분석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면서도 가치사슬 안에서 비용을 낮추어 이윤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사회적 가치 비즈니스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사회적 가치를 경영활동에 반영하면서도 수익이 확대되기를 원하는 기업가와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소셜 벤처나 사회적 기업을 만들려고 하는 미래 세대들에게 이 책은 충실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영문판을 생각하고 쓴 책이라 인용된 내용이나 사례가 대부분 해외 자료다. 그러나 내용이 갖는 보편성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든 적용할 수 있고, 사례 역시 지역을 떠나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오히려 한국에서 접하지 못했던 사례가 새로운 비즈니스의 아이디어나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 영문판도 펴낼 예정이다.

지은이 최인석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와 소셜임팩트 분야 정책전문가이자 실천가이다. 청와대 비서실에서 ICT 정책조정 업무를 담당했고, 이동통신회사에서 정책 담당,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정책과 CSR 담당 이사로 일했다. 최근 전 지구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기의식을 토대로 다양한 경력의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CGSI라는 소셜 임팩트 컨설팅 그룹을 만들어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회적 가치와 소셜 임팩트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고, 해외에서는 방글라데시의 BIID(방글라데시 ICT개발연구소)라는 비영리단체와 함께 가난한 시골 지역 여성들에게 창업을 통해 빈곤과 한계를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0. 3.19 [ 라이프인 ] 이진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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